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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한가득 밀려있습니다. 저란 사람, 부지런하지 않지만 성실한 사람이므로 부지런할 수 있을 때 차근차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우노도리는 한달전부터 2주전까지 총 11회를 나누어 보았다. 그 사이에 '지옥이 뭐가 나빠(꿀잼)'도 보고, 니게하지도 다시 보고, 11명이나 있어! 3-4회도 보고, 라디오도 듣고, 정열대륙도 보고.. 바쁘다 바빠. 아직까지 볼 자료들이 많아서 좋고 포스팅할 자료들이 많아서 막막하다. 

 미루고 미뤄왔던 코우노도리 편파리뷰를 해야지. 코우노도리 시즌 1은 일본에서 2015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 끊임없이 방송활동을 해온 호시노 겐이었지만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즈음이 아닌가 싶다. 본격적으로 솔로 1집은 2010년에 나왔고, 지주막하 출혈로 수술 후에 발표한 정규 3집이 10만장, 그 후에 7집 싱글이 6만장(무조건 올림으로 계산하였다)정도 판매되었는데, 코오노도리 방송 직전(아마도 작업중이었을 때, 촬영하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에 발표한 9집 싱글앨범 'SUN'이 10만장가까이 팔렸다. 코우노도리 시즌 1이 종방한 후에 발표한 정규 4집은 34만장이나 팔렸다고 하니 호시노씨가 슈퍼스타로 거듭난 해가 바로 2015년이었던 것이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시노미야(시노링)에 빠진 일본 팬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한다. 일본도 드라마 시장이 워낙 크니까 거품적인 캐릭터 인기는 실로 어마어마 한데, 주연이었던 사쿠라역의 아야노 고만큼이나 팬층이 있었다. 어쨌든 그 후로 지금까지 승승장구, 대기만성하고 있는 호시노씨. 

 올해는 왠지 정규앨범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역시나 코우노도리를 빙자한 편파호시노겐리뷰로 자꾸 흐르는 군.. 코우노도리로 다시 돌아와서, 코우노도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아야노 고가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이다. 아야노 고도 대기만성 형이니..? 시즌 1이 엄청 성공해서 작년 2017년에는 시즌 2도 방영되었다. 

 

시즌 1 포스터


 내용은 간단하다. 산부인과, 신생아중환자실을 중심으로 페르소나 의료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의사가 극을 끌어가는 형식의 메디컬드라마이다. 옴니버스 식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맥락에서 끌어가는 에피소드 이야기도 있고, 1회에 나왔던 분이 중간중간 나오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큰 맥락으로 연결이 되어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는 지났지만, 가임기여성의 고령화, 산아제한 정책, 난임인구 증가등 다양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아마도' 공감측면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인공! 멋지고, 의사! 멋지고, 캐릭터! 멋지니까 인기가 없으면 이상한 드라마이기도 했다. 시청률은 10%전후반 이었는데 화제성은 단연 1위.. 우리도 왜 그런 드라마 있잖아..? 시청률보다 더 화제되는 드라마. 사실, 10%대만 나와도 시청률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시대긴 하니까, 흥행도 했다고 본다. 


한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채널J의 등장인물소개


 사쿠라(아야노 고)는 천재 피아니스트+의사이다. 고아원에서 자라서 상처가 많은데 상처많은 걸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으로 극복중인 듯. 실제로 극중에서 치는 피아노는 아야노 고가 직접 치는거라고 한다( .................. 일본은 기본적으로 generalist를 선호건가요..? 왜 내가 알던 일본이 아닌 것 같지..? ). 아야노 고는 어린시절 육상선수였다가 육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자 연예계로 어찌어찌 왔다고 하는데 -아야노 고 정열대륙편을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 기타도 굉장히 잘 치고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고 한다. 락 스피릿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내가 확인함 ㅋㅋ). 호시노씨랑 2014년에 영화제에서 신인상도 같이 받고 둘다 음악+연기에 재능도 있고 꽤나 친해진 듯 하다. 그러나 아야노 고는 말술이고 호시노씨는 술고자이니.. 

 호시노씨는 아야노 고 말고도 코마츠역으로 나오는 요짱과도 친하다. 에세이에서 요짱이라고 부른다며 구구절절 적었었는데, 사연이 기억이 안나네. 본인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극중에서도 시노미야-시모야-사쿠라만큼이나 시노미야-코마츠-사쿠라의 케미가 좋다. 

 시노미야(호시노 겐)는 사쿠라의 동기로 냉정한 의사역할이다. 현실 겐상처럼 푸릇푸릇 상큼미 터지는 사람이었으나, 살릴 수 있었던 환자가 죽고 아이마저 식물인간이 된 사건을 겪으며 아~~주 냉정해졌다. 그게 너~~무 냉정해서 볼 때마다 적응이 안된다. 실제로 내가 호시노의 필모 중 가장 적응이 안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며, 아직도 친해지지 못한 캐릭터이다. 냉정함을 유지하는 이유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산과의'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있기 때문이어서 냉정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지 않는 캐릭터이다. 오히려 트라우마가 있는 시노미야를 사쿠라가 마음을 다해 이해하는 발언을 항상 하고, 시노미야도 사쿠라를 존경하는 듯한 제스쳐를 몇번 취해서 팬들 입장에서는 사쿠라+시노미야 조합에 열광하는 것 같다(전 언제 열광하나요..). 

 시모야(마츠오카 마유)는 그냥 계속 '시~모야, 시모~야'등등으로 불리는 레지던트다. 혼자 겁나 바쁘고 캐릭터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료(사카구치 켄타로)와 동기케미도 보여준다. 기승전연애로 끝나는 우리나라 드라마와는 다르게, 이들은 연애하지 않는다(ㅋㅋ 시즌2에서는 모르겠지만). 켄타로도 이때부터인지 겁나 유명해져서 실제 코우노도리에서는 그냥 의사였는데, 시즌 2에서는 비중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있고 이미 그도 슈스대열에 올라서서 좀 더 이야기 해보려고 했지만.. 코우노도리에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서 패스. 시즌 2 리뷰에서는 할 이야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2015년 9월에 인스타그램에 비하인드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017년 8월부터는 시즌 2의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 그 때부터 촬영을 했는가보다. 아래의 사진모듬중 제일 첫번째 사진이 2017년 8월 사진이다. 그 이후로는 모두 시즌 1 사진들,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진이 많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시즌 2 사진은 시즌 2 리뷰에서... (ㅋㅋㅋ)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unodori_tbs


 호시노 겐의 팬으로써 시노미야 및 코우노도리 비하인드 사진은 별도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코우노도리 리뷰가 너무 길어지고 있으므로.. 바로 다음포스팅으로 당첨! 

 시즌 1 엔딩곡 : 당신이 이곳에 있어 안아 줄 수 있다면(あなたがここにいて抱きしめることができるなら)

 

 시즌 2 막방후에 인터뷰한 영상인데, 호시노 겐이 너무 귀여워서 편집.. 시즌 1 메이킹을 찾아야 되는데 찾으면 다시 포스팅 하는 걸로 해야지.

영혼과 말할 수 있는 호시노씨.avi


리포터: いよいよ最終回に向けて, 大詰めとなりましたが, いかがですか? 

(드디어 최종회에 직면하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떠십니까?) 

사쿠라가 시모야에게: いかがですか?, 어떠십니까? 

시모야가 시노미야에게: いかがですか?, 어떠세요?

시노미야가..? : いかがですか?, 어때...? 

시모야: いないよ, 아무도 없다고 이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