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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에서 검색했을 때는 없었던 드라마였는데, 찾다보니 홍백이 태어난날(紅白が生まれた日, 2015)에 겐이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 게 확인! 

 조연이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핵심인물 이기도 하고 일본계 미국인을 연기해서 중간에 영어로 연기하는 장면도 나온다. 



 에세이집 번역된 것을 읽다가 영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있어서 영어 선생님을 고용해 직접 억양을 배웠다는 글을 보고 뭐하나 허투루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구나 싶은 마음에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드라마 스페셜처럼 1회만 진행된건지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렵게 영상은 구했다. 글을 다 쓰고 다시 한 번 찾아보니 1회 스페셜 드라마가 맞다고 한다.(거의 집착수준의 검색) 검색을 하다보니 호시노겐의 영어 발음이 아주 호평을 받고 있었고, 관련된 기사도 있었다. 진짜 계속 그렇게 다 잘하기 있냐? 호주에서 살다온 나는 자괴감이 든다.. 시기상으로 코우노도리 시즌 1후에 찍은 것 같은데 NHK관계자들이 호시노겐은 음악가라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있어서 영어를 잘할꺼라고 했다는데, 하! 진짜 발음 좋더라. 

 잠깐쓰는 영어를 위해 영어 선생님까지 고용한 거 보면 진심 워커홀릭이 아닐까 싶다. 요즘 쉰다는 명목하에 일을 안하고 있는 나로써는 정말 또 한번 그를 통해 삶의 텐션을 높여야 한다는 걸 확인했을 뿐.. 

 [나도 NHK에서 연락오는거 아냐..? 호시노겐 팬들중에 연락 안 받은 사람이 없던데.. 그래도 일단 올려본다. 연락오면 내리지 뭐!]라고 써놓고 편집된 영상을 올려났는데, 저작권 문제로 영상이 차단된다는 글이 떴다. NHK 진짜 일 열심히 하는 듯.. 우리나라가 저작권 인식에 워낙 취약하기도 하지만 DVD나 Blue-ray, CD의 판매량이 아직도 높은 일본에는 영상을 짤로도 잘라 사용하는 걸 허용하지 않나보다. 

 어쨌든, No, sir! I'm American! 이라고 말하는 동영상이었다. 멋있다. 고 써놨었다.  


 오모에몽에서도 Get out here! 이럴 때 일본사람 발음이 아닌데? 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POP을 많이 들어서라고도 하고(나도 많이 들었는데..?) 하나를 해도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니까 멋진거다. 

 이것말고도 연기 텐션이 너무 좋아서 싱크를 적어 놓았는데, 그건 나중에 올리자! 문제가 없으면..(쫄보갑) 말이지.

 에세이에서 지주막하출혈이 재발됐을 때 계속 연예계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이마 위쪽으로 절개를 하긴 했지만 이마부분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6-7cm정도 울퉁불퉁하는 걸 봤는데, 그간 깐겐은 잘 볼 수가 없었던 이유겠거니 생각만 했는데 홍백이 태어난날 드라마영상을 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정말 이마의 울퉁불퉁함이 발견되었다. 

 배우로써 속상할 것 같고, 안타깝고, 덮겐이 훨씬 멋있으니까 힘내라고 해주고 싶다. 깐겐도 덮겐도 다 좋아.. 



 전쟁 후에, 전범국으로써 미국의 방송탄압을 받던 모습이 그려지고 NHK의 홍백가합전이 얼마나 힘들게 탄생했는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호시노겐을 좋아하면서 가장 마음이 쓰이는 것이 전범국으로써의 일본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이다. 

 아직도 위안부 문제가 있고 독도 문제가 있고 한국과 일본은 싸울 일 투성이어서 새삼 한-일커플도 대단해 보이고 그런다. 호시노겐이 엄청 좋다가도 뉴스 메인에 떠 있는 위안부 관련 기사를 보면 분노가 치밀면서 마음이 아파오기도 한다. 아티스트로써의 그를 좋아하지만 분명 정치적으로 풀려야 하는 문제도 존재한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건강하게 덕질하겠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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