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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개편으로 할일이 태산이라 일하랴 덕질하랴, 자는 시간 쪼개서 덕질해야 하니 이거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 이렇게 바쁠 때에 싱글이 나왔고 근데 난 싱글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 ㅋㅋ 니게하지 덕분에 팬들도 많아져서 팬분들 만날 기회도 많아지고, 덕질로는 지금 아주 최상인데 일이 너무 바빠.. 제발.. 

 2013년 5월에 발표된(매년 나오는 비하인드 싱글 ㅋㅋ) 히무라생일노래는 슬프다. 아 슬퍼.. 지금도 듣고 울뻔했네. 가사를 듣고 바로 알아듣는 것도 아닌데,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너무 슬퍼서 울뻔했다. 뭉클한 가사. 둘의 우정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히무라상이 겐상을 이뻐했겠지. 애가 열심히 사니까, 본인도 그렇게 살고 있었으니까 같은 과라고 생각했을테고. 근데 다양한 사건을 함께 경험하게 되면서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서로에게 다듬어져온 시간들이 멋지다. 



 2013년 노래는 히무라생일노래 중에 유일하게 슬픈곡.. 2014년부터는 거의 욕인데 ㅋㅋ 욕만 안들어갔지 욕임. 히무라생일노래의 세계관이 거의 '니 얼굴로는 못살아' 수준인데, 아프고 난 직후고 히무라 문자에 많이 위로를 받았는데 갑자기 사랑고백 수준의 가사로 노래를 부름. 노래가 끝나고 나서 시타라도 히무라도 겐상도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잠시 정적후에.. 난데..? 소레.. 이러고 있음 ㅋㅋ 히무라는 울었지도 모르지. 겐짱은 히무라 문자 봤는데 100%로 울었을꺼야. 생각보다 잘 울더라 겐짱. 방송에서는 잘 안울지만 혼자 잘우는 듯하다. 에세이에도 그렇고 본인피셜도 그렇고. 

 호시노겐 재발 1달전.. 이때 나아서 다행이라고 막 얘기했는데 1달만에 재발발견되고 수술날짜 잡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롯이 혼자 견뎠을텐데 말이다. 얼마 전 교육에서 '각성사건'이라는 개념을 알게 됐는데, 보통 출산, 결혼, 졸업, 입학, 가족의 죽음과 같은 생애주기와 관련된 큰 사건을 각성사건이라고 부르고, 이를 겪으면 단시간에 가치관이 변화한다던가, 세계관이 바뀌는 현상이 일어난다. 예외적으로 생애주기와 관련없이 겪을 수 있는 각성사건이 바로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이다. 사고나 큰 질병. 나도 각성사건마다 나의 세계관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고 살고 있는데, 어떤 사건이후 돌파를 위해 마음수련을 한다던지, 사소한 습관을 만든다던지 하는 것이었다. 호시노겐 또한 2번의 각성사건 이후 엄청난 세계관에 변화가 있는 것 같아서, 구구절절 써보았다. 




히무라생일축하곡



라디오듣기(축하곡부터 10분)




41세 히무라 생일 송 가사


退院して初めて開いた携帯 퇴원하고 처음 열어본 휴대전화

留守電には 자동응답기엔

日村の声が 히무라의 목소리가

「心配です。返信は無用です。」 걱정하고 있습니다. 답장은 하지 않아도 되요.

復帰した日に初めて開いた携帯 복귀한 날 처음 열어본 휴대전화

本文には 본문에는(문자함에는)

(일본은 우리나라 문자시스템이 아니라 메일을 문자시스템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문자를 보내면 제목과 본문을 입력해야 했다. 본문없이 간단하게 제목만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日村の文字が 히무라의 문자가..

「復帰おめでとう。またご飯でもゆこう。」 복귀축하해. 또 밥먹으러 가자.

日村なぜ俺を泣かすのか 히무라 왜 나를 울려..?

お前は芸人じゃなかったのか 너는 게닌(개그맨)이 아니었니..?

日村なぜ笑わせないのか 히무라 왜 웃지를 않아?

そんなお前は 그런 너를

どうかしてるぜ 어쩌면 좋니

どうかしてるぜ 어쩌면 좋아..

ありがとう日村 고마워 히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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