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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지옥이 뭐가 나빠'의 주제곡 '지옥이 뭐가 나빠', 호시노겐은 타이틀보다 좋은 주제가 제목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주제곡 제목도 '도라에몽'인걸 보면. 그 이상 표현해 낼 수 없겠지. 아주 철학적으로 고뇌하는 것 같으면서도 심플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 멋지다. 좋아할 이유가 340938904820개 -호시노겐이 자주 쓰는 표현으로 별만큼 많다- 

 유튜브를 한국서버로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좋다니, 진작 좀 풀어주지 그랬니. 아니야 늦지 않았어. 

 호시노겐의 모든 곡이 최애지만 '지옥이 뭐가 나빠'는 가사가 정말 좋은 노래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사곡. 되살아난 변태였던가? 에세이에서 이 곡에 가사를 쓰게 된 시기와 그 때의 마음을 읽었었는데, 영화촬영 후 곡은 만들어놓고 가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버려 수술 후에 병실에서 가사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 첫마디가 '병실의 밤이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어' 이지. 낯설고 아픈 사람만 있는, 사방이 고통인 곳에서 많이 힘들어 했나보다. 본인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고. 

 삶이 지옥이다, 사는 게 지옥이지, 다른 곳이 지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도 지옥은 나쁜거야. 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영화와 주제곡을 들으면서 정말 '지옥이 왜 나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다. 그래. 사는게 지옥이니까, 지옥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겠구나. 그냥 지옥이라도 살아가면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현재의 상황을 위로 받았다. 

 영화 '지옥이 뭐가 나빠'는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으니 한번 내한을 올 법도 한데 말이지.. 2018년 내한, 안되면 2019년이라도!! 부산국제영화제라도.. 기다리겠습니다. 영화 포스팅도 곧 해야지. 포스팅해야 한다는 말을 매번 포스팅에 넣으니 나도 참 ㅋㅋ. 

 아 근데 다 쓰고 보니 지옥이 뭐가 나빠 PV가 빅터엔터꺼라서 유튜브 링크가 안되네..? 어쩔 수 없지. 파일로 올려야지. (*문제시 삭제) 




地獄でなぜ悪い

지옥이 뭐가 나빠


病室 夜が心をそろそろ蝕む 병실의 밤이 마음을 조금씩 침식해

唸る隣の部屋が 開始の合図だ 으르렁대는 옆방이 개시의 신호야

いつも夢の中で 痛みから逃げてる 언제나 꿈속에서 아픔으로부터 도망쳐

あの娘の裸とか 単純な温もりだけを 그 아이의 알몸이나, 단순히 온기만을 떠올려

思い出す 無駄だ ここは元から楽しい地獄だ 소용없어 여긴 원래부터 즐거운 지옥이야

生まれ落ちた時から 出口はないんだ 태어날 때부터 출구는 없어

いつも窓の外の 憧れを眺めて 언제나 창밖을 동경하고 바라보며

希望に似た花が 女のように笑うさまに 手を伸ばした 희망과 닮은 꽃이 여자처럼 웃는 모습에 손을 뻗었어

嘘でなにが悪いか 目の前を染めて広がる 거짓이 뭐가 나빠? 눈앞을 물들이며 펼쳐져

ただ地獄を進む者が 悲しい記憶に勝つ 그저 지옥으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슬픈 기억을 이겨내

教室 群れをはぐれた 重い空を行く 교실의 무리와 떨어져 무거운 하늘을 날아가

生まれ落ちた時から 居場所などないさ 태어날 때부터 있을 곳 따윈 없어

いつも窓の外の 標識を眺めて 언제나 창 밖에 있는 표지판을 바라보면서

非道に咲く花が 女のように笑うさまに 手を伸ばした 잔인하게 핀 꽃이 여자처럼 웃는 모습에 손을 뻗었어

作り物で悪いか 目の前を染めて広がる 거짓인게 나빠? 눈앞을 물들이며 펼쳐져

動けない場所からいつか 明日を掴んで立つ 움직일 수 없는 곳에서 언제나 내일을 붙잡고 일어나

明日を掴んで立つ 내일을 붙잡고 일어나 

幾千もの 幾千もの 星のような 雲のような 몇천개, 몇천개의 별과 같은, 구름과 같은

「どこまでも」が いつの間にか 音を立てて 崩れるさま ‘어디까지나’가 언제부터인가 소리를 내면서 무너지는 모습

嘘で出来た世界が 目の前を染めて広がる 거짓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눈앞을 물들이며 펼쳐져

ただ地獄を進む者が 悲しい記憶に勝つ 그저 지옥으로 나아가는 자만이 슬픈 기억을 이겨내

作り物だ世界は 目の前を染めて広がる 모조품이야 이 세상은 눈앞을 물들이며 펼쳐져

動けない場所から君を 同じ地獄で待つ 움직일 수 없는 곳에서 그대를 같은 지옥에서 기다려

同じ地獄で待つ 지옥에서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