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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 성실하지만 부지런하지 못해서 블로그도 매번 실패했다. 사랑의 힘으로 이번 블로그는 여차저차 운영중인데, 카테고리가 늘어나면 왠지 루즈해 질 것 같아서 정말 필요한 카테고리만 만들어 놓았는데.. 결국 장소 카테고리를 만들고야 말았다.
사주에 역마살이 많아서 이리저리 다니는 팔자이기도 하고 집에만 있다가 나가면 한번에 볼일을 다 보는 스타일 이라서 여태까지 다닌 곳이 많이 쌓여있다. 다만, 블로그에 맛집을 쳐서 나온 곳중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은 많지 않았으므로 맛집이라고 표현하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곳은 남겨놓으면 좋겠다 싶다.
친구와 병맥주가 먹고 싶어 방문했던 '청향', 이자카야 인데 식사메뉴도 많고 저녁에도 식사메뉴가 다 주문되어 좋다. 우리나라 술집은 식사메뉴가 안되는게 정말 아쉽다. 술을 워낙 잘 마시는 민족이라 식사메뉴만 있어도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실 수 있어서 그렇겠지? 라며 이해해 본다.
청향은 체인점 이라고 한다.
이건 2인초밥세트(27,000원)인데, 초밥 22ps, 튀김 5ps, 미니우동 2개가 나와서 배터질뻔했다. 지난번에는 닭고기 간장덮밥이랑 고로케 카레덮밥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고로케 카레덮밥은 카레가 너무 작아서 다시 먹진 않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간도 슴슴하고 조용해서 자주 애용할 것 같긴 하지만.
정말 먹은 것만 올려야지. 과하게 하지 말자. 그럼 실패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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