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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슈퍼스타 호시노겐, 라디오 에서 호시노겐 음악만 리퀘스트를 받은 특집을 진행했다. 청취자들에게 호시노겐 노래중에 그 곡을 좋아하는 이유와 에피소드를 모아 호시노겐의 인기이유를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것은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모으고 분석하는 거였는데, 1탄에 진행된게 바로 '호시노겐 올 리퀘스트'. 심지어 1탄!! 아니, 일본사람들도 코이(恋)말고는 잘 모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런 기사보면 엄청난 슈퍼스타 같고 ㅋㅋ 분석을 못하겠다. 5월에 일본에 가니까!! 현장에서 체험해봐야지.


관련기사/출처: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0327-00010006-tokyofm-ent

 라디오에서 뽑힌 곡은 총 6곡, 어마어마 하구나. 「恋(코이)」, 「ドラえもん(도라에몽)」, 「フィルム(필름)」, 「夢の外へ(꿈밖으로)」, 「日常(일상)」, 「SUN」!! 역시 다들 보는 눈이 있으시네. 나는 호시노겐이 모든 곡을 좋아하지만 ㅋㅋ 6곡에 대한 좋아하는 이유와 에피소드들을 리스나들에게 모집했고, 내용은 간단하게 소개!


「恋(코이)」

 "처음 산 CD이다", "자연스럽게 춤추게 된다" 가장 많은 리퀘스트가 들어온 것이 바로 코이다. 역시 코이는 우리나라의 강남스타일 수준, 어마어마한 곡인 것이다. 일본에서는 코이댄스를 '사회현상'이라고 불렀다는데, 2018년에도 '인기 있는 사랑노래'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3년째 스테디로 인기가 많은 곡이다. 이런 곳을 일본에서는 '몬스터송'이라고 부르나보다. 코이를 몬스터 송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니. 

영상 및 가사번역 보기: http://aprildolgorae.tistory.com/80


「ドラえもん(도라에몽)」

 라디오에서 최신곡이라고 소개하면서, "가사에 마음이 떨렸어요!"라는 리스너의 의견이 있었다. 퍼스널러티인 LOVE도 뮤직비디오에 코이의 감독인 MIKIKO의 안무도 일품이고 가사가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도라에몽 가사는.. 어제 팬분에게 첨삭을 받았는데, -정말 천사이심..- 첨삭받고 나니까 -물론 그 전에도 그랬지만- 맥락이나 가사가 한편의 시 같달까? 도대체 그 변태는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는가!!

영상 및 가사번역 보기: http://aprildolgorae.tistory.com/136


「フィルム(필름)」

  2012년 2월 발매된 2번째 싱글, 내가 정말 좋아하는 もしも, 난시가 수록되어 있는 싱글! 어떤 리스너의 사연은 "처음 이곡을 들었던 것은 호시노겐의 라디오에서 직접 연주를 했을 떄였습니다. 왠지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역시 좋아하는 이유가 가사에 있었다. 일상속에서 답답함이 풀렸다는 사연들, 가사에 위로받은 사람들. 역시 호시노겐은 가사야. 시인이야. 문필가야. 배우야. 뜬금없이 길을 걷다가 마치 영화속 장면이나 사진속 장면처럼 세상이 보일 때가 있다. 호시노겐도 그런 장면속에서 이 노래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夢の外へ(꿈밖으로)」

 2012년 7월에 발매된 3번째 싱글! 호시노겐이 알려지기 시작한 앨범이기도 하다. 여름 페스티벌에서도 꼭 부르는 곡인데, 아마 자신이 알려지기 시작한 곡이라 애착도 있고 처음으로 밝고 경쾌한 곡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체리보이인 테라작가가 꿈에서만 여자랑.. 음 어쨌든 그러니까 꿈밖으로 나와서 하라고 했다는 아주 아름다운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곡이다.


「日常(일상)」

 2011년 9월 발매된 두번째 정규앨범 '에피소드', 아티스트로써 거듭난 명곡이라고 해설을 했던데, 일상은 뮤직비디오도 참 좋다. 빅터엔터에서 아직 유튜브를 안 풀어줬지만, 뮤직비디오가 별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일상이 느껴진다. 현재 핸드폰 잠금화면은 일상의 첫 장면. 


「SUN」

 2015년 5월 8번째 싱글곡, 이곡으로 호시노겐은 처음 NHK홍백가합전에 출전했다. 그냥 국민가수가 된거지. 근데 왜 일본인들은 코이밖에 모르는가 ㅋㅋ 아 너무 신기하네 포스팅하면서도. SUN이 처음으로 10만장 가까이 판매된 호시노겐 싱글인데 말이다. 라디오에서는 온가족이 즐겁게 듣는 노래로 너무 좋았다는 사연이 많았다. 

영상 및 가사번역보기: http://aprildolgorae.tistory.com/101


 기사에는 정말 방송중에 신청이 쇄도 해서 읽지 못한 메세지가 너무 많다는데, -왜 코이밖에 모르냐고 ㅋㅋ- 호시노겐 정말 인기 많은가보다. 호시노겐 음악의 매력에 대해서 서술한 것을 보면 어떤 곡도 삶과 죽음이 연결되어 있고, 그가 음악가로써 보여주는 생활 방식과 밝음 속의 쓸쓸함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호시노겐의 매력을 그렇게 생각하곤 하는데, 이를테면 반대되는 개념을 하나로 연결하고 하나의 개념을 수렴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컨디뉴즈같은 곡이 나왔기도 했겠지만, 그건 정말 자신의 삶에 대해 엄청난 고찰을 해야만 나올 수 있는 것들이고, 실제로 호시노겐이 아프기 전에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일본사람들은 자연재해와 너무 가까워서 어렸을 때부터 생존교육을 받기도 하고 실제로 죽음에 근접한 체험을 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게 되지 않을까? 그것이 철학인데, 그런 철학이 노래에 표현되는건 아닌지, 그런거라면 조금은 서글프지만. 

 호시노겐이 타고난 영업맨이라 본인방송에서 줄기차게 영업을 하지만, 이렇게 타 방송에서 호시노겐 특집을 해주시니 왠지 팬으로써 뿌듯하다. 타 방송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호시노겐에게도 전해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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