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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7일 방송에서 마지막곡(Friend ship 말고)으로 묻지마 사랑의 엔딩곡을 선곡한 호시노겐. 아마도 오오스기렌을 추모한게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곡명은 細野晴臣- 熱の中(ねつのなか), 묻지마 사랑을 보면서 OST 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호시노겐이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튼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블로그로 선곡복습표를 봤을 땐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이 노래를 튼 것은 아마도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오오스기렌을 추모한게 아니였겠는가. 

 오오스기렌은 2월 21일 급성 심부전으로 급 서거했다. 한국을 사랑했던 배우였기 때문에 한국포털에도 기사가 날 정도였고 일본에서도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였기 때문에 내내 포털에 기사가 올라왔었다. 대호에도 캐스팅됐었고 1996년 깡패수업이라는 첫 한일합작영화 -사실상 한국영화- 에도 캐스팅이 되어 연기를 했다. 심지어 그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는 한국로케 형식으로 방송이 된다고 한다. 오오스기렌이 1996년 한국에 왔을 때 많이 힘들었을 때였는지 그때 이후로 연기관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나보다. 

기사출처: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0302-00000013-cine-movi

 기자제목이 大杉漣さんが韓国で自身の俳優人生をふり返る「アナザースカイ」 이다. [오오스기렌이 한국에서 자신의 배우 인생을 되돌아 본 '어나더스카이']

 日本映画界、ドラマ界に大きな足跡を残した大杉さんは、どのようにして名俳優へと駆け上がってきたのか。本番組では大杉さんが、人生を変えた想い出の韓国を訪れ、人生の節目で訪れた地を巡り30年前のどん底だった時代に訪れた劇場や、出演した韓国映画の監督と再会、当時の過酷な撮影をふり返る。

 30년 전 한국에서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3월 3일 금요일 23시에 일본TV계로 방송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봐도 좋겠다. 


 묻지마 사랑에서는 계속 겐타로를 괴롭히는 나오코 아빠였는데.. 게게게라는 장편드라마에서는 호시노겐의 아버지 역할을 했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음악으로 추모하려고 한 그의 마음이 느껴져서 이상하게 그날 슬펐나보다. 노래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