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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려고 생각하니까 급 다운되는 호시노겐 올나잇니폰 오늘방송 후기. 호시노겐 팬들은 원체 몸이 약한 걸 알고 있고, 심지어 죽을뻔한 2번의 수술까지 했기 때문에 그의 건강에 유독 예민할지도 모르겠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보면 그저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세요'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마이클잭슨이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스승님의 경우- 그런 감정을 느낄 때마다 꽤나 신기했다. 근데 오늘 그걸 느꼈어!!! 목소리가 완전 잠겨서 코맹맹이로 등장한 호시노겐.. 왜 아프냐, 어?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엠스테방송을 생방송으로 봤기 때문에 3일만에 너덜너덜해져서 등장한 호시노겐의 목소리를 듣고 팬들 모두 충격. 

 첫방송을 많이 긴장했을지도, 새로운 앨범작업 때문에 지쳤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그렇게 몸이 약해서 체력관리 때문에 운동도 열심히 한다는데, 역시 스트레스에 장사없다. (내가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이유없이 몸이 아파서 그런지도 몰라..) 내 건강이나 챙기자 싶다가도 아픈 목소리를 2시간동안 듣고 있자니 괜시리 목이 칼칼해지고 코 끝이 아파서, 지쳤다. 호시노겐도 당연히 팬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을 알았겠지, 텐션을 높일려고 무지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 안쓰러움.. 그래도 즐겁게 웃으면서 라디오는 진행됐다.

 시작하면서 맛간 목소리로 오늘도 밝고 즐겁게 건상상태가 안 놓은 호시노겐의 오르나이또닛폰!! 하고는 쿨럭쿨럭.. ㅋㅋ 아놔 진짜 깜짝놀랬다. 아버지가 꽤나 오래 아픈뒤로는 병원도 싫고 누가 아픈것도 싫은데, 연애할 때 느꼈던 감정을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이래서 덕질을 하는건가..? 예전에 남자친구가 아팠을 때,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파서 펑펑 운적이 있었는데, 그런 마음이었다. 울지는 않았지만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아프지 마세요. 좋은 노래, 연기 계속 보고 싶어.. 나보다 오빠면서 AB형이고 모든 악기를 잘 다루면서 피아노도 잘 치고 개변태적인 사람은 당신밖에 없어..

 지난주 화요일 방송이후로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서 그래도 독감은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피곤이 쌓인 것 같다고 하는 호시노겐. 일본친구랑 메세지하면서 이야기 했더니, 일본에 독감이 유행인건 아니고 서울이 훨씬 추우니까 언니 건강 잘 챙기란다. ㅋㅋㅋ 응 알겠어.. 서울이 개춥지 지금 ㅋㅋ. 

 본인이 쉴 수 있는 만큼 쉬고 싶다는데 2015년부터 거의 못 그러고 있는 호시노겐.. 일요일부터 아팠나보다. 근데 아팠다고 자꾸 안하고 피곤하다고.. 그리고는 첫곡.. 바나나맨한테 감사인사도 날리고 엠스테 후기도 이야기 하고, 도라에몽 싱글 수록곡이 발표되서(그거 왜 아직 포스팅 안했는지 모르겠다만 ㅋㅋ), 그 이야기도 하고, DVD는 니세가 스키타러 간다는듯..? 다 나간 목소리로 요야쿠구다사이~~.... 아파도 돈 벌어야지 암요. 다음주? 도라에몽 MV도 찍었다고 하니, 기대중. 근데 연예인은 얼마나 바쁜거야..? 감이 안 잡힘. 개뿔 모르니까. 성덕들한테 물어봐야되나.. 

 징글코너에서 정말 또로롱한 피아노 도라에몽 반주와 함께 꼬마애기가 징글을 녹음했는데, 진짜 그건 이길 수 없음.. 대단했다. 징글코너도 하고 부타야로도 하고 인트로쿠소야베도 하고.. ㅋㅋ 인트로쿠소야베가 아무리 검색해도 뜻을 알 수 없어서, 겐박사 똑쟁님한테 물어봤더니 "인트 ㅈㄴ 좋아!"정도의 어감이라고 ㅋㅋ 재밌어.. 오빠 너는 아팠지만 재밌었어.. 중간에 언더테일 음악도 나오고, 아파서 게임했나..? 난 플스게임 잘 모르니까 모르겠지만 언더테일은 라디오에서 하도 이야기해서 알고는 있다. 딩딩딩 하는게 좋더라니. 

 그렇게 또 2시간이 순삭, 마지막에 급하게 도라에몽 홍보하면서 바이바이~ 하는데 아까 징글부른 애기보다 귀여었어요. 아참 인트로쿠소야베 할 때, 여러 가지 악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역시 일하는 남자 멋져. 피아노를 다시 쳐볼까..? 아 근데 일어부터 공부하자. 한번에 하나씩, 꾸준히. 여기 저기 관심 갖다가 현재의 내가 완성됐으니, 현재의 나도 좋지만, 꾸준함을 가지고 싶어. 

 휴가라서 공식 오피셜까지 다 보고 잤는데, 정말 대환장파티.. 이 사람도 참 힘들게 산다. 아파도 아프면 안되는 사람이라서, 흰자장인으로 돌아온 호시노겐.. 



 오랜만에 엽사라며 다른 분들은 좋아하던데, 난 왜 이렇게 안 쓰러운지, 그게 멋짐포인트기는 하지만. 나도 그렇게 살고 싶지만. 그래도 행복하면 됐어요..



 우리의 흰자장인.. 그래요.. 전 잘 안되더라구요.. 오빠 행복하세요.. 내가 편집해놓고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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