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무사히 체크인하고.. 가 아니구나! 사실 숙소에서 문제가 좀 있었다. 호텔스컴바인 통해서 예약할 때, 고층으로 달라고 했는데 키를 받아보니 4층이 아니던가. 영어도 잘 안되고 손짓발짓 써서 겨우겨우 6층으로 바꾸긴 했는데, 높은 층은 아니었지만 뷰도 나쁘지 않았고 호텔도 깔끔해서 안심했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은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부모님도 나 어릴 때 데리고 다니면 신경쓸 것이 많았겠지? 그래. 그렇지. 둘째날 아침은 9시에 일어나서 씻고 10시에 쿠로몬 시장으로 바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가는 길에 도시락집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샛길로 빠지고 말았다. 한국에 이런 도시락집이 있다면 맨날 갈꺼야! 우리나라는 왜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
2015년 엄마를 모시고 오사카를 다녀왔다. 조금 더 건강하실 때 모시고 가고 싶었는데, 해외여행도 처음이시고 시간도 여유있게 없어서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지를 정했다. 굳이 오사카를 정한 이유는, 저가항공으로 동남아에 갈 예산이라면 국적기를 타고 일본 오사카를 갈 수 있으니 같은 예산이라면 좋은 비행기, 좋은 숙소에서 묵고 싶었기 때문이다. 혼자 간다면야 어디서 자고 무엇을 타든 상관없지만 엄마를 모시고 가니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도 일본은 도시도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으니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았다. 10년 전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1년간 체류했을 때 10인 혼성도미토리에서 잤던 걸 생각하면 '역시 돈이 최고야!'를 외치게 되는 여행이었다. 2014년 오키나와로 첫 일본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오키나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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